문종대왕 - 군사력의 강화
제 5대조   이름(한글):문종대왕   이름(한자):文宗大王

군사력의 강화

 문종은 앞장의 생애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문(文)을 위주로 하는 문치적인 유교정치를 펴 나갔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학문을 닦고 연구한 군주였다. 왕도정치의 구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입안과 실천이 구현되고 있었다. 왕의 관심이 문치에만 그친 것은 아니었다. 나라에 힘이 없을 경우 닥치게 될 어지러움을 생각한다면 변방의 안정과 군사력의 정비는 결코 소홀 히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따라서 왕은 국방과 군사의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한 작업을 연구하고 실행하여 군사적 기반을 안정시켜 나갔다.
 먼저 즉위 초 1450년 3월 11일에

 “지금 중국에서 변고가 있으니, 우리 나라에서 변방을 방비하는 일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국 역대의 일은 사책(史冊)에 상고하면 알 수 있는데, 우리 나라의 일은 가장 마땅히 먼저 알아야만 할 것인데도 전연 알지 못하고 있으니, 매우 옳지 못합니다. 원컨대, 삼국시대로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 저들 외적이 와서 침범한 일과 우리 나라에서 미리 준비 하고 방어한 계책의 수미(首尾)와 득실을 자세히 참고하고 모아서 전하여 관람(觀覽)에 대비하겠습니다.”

라고 하여 고려 때까지의 전쟁사를 기술하여 오늘의 귀감으로 삼겠다는 내용을 의정부가 밝히고 있었다. 문종은 이에 대해 그 뜻이 매우 합당하니 빨리 찬집하여 널리 공포하도록 하였다. 후에 이의 찬집이 완성되니 이를 인쇄하고 그 이름을 <동국병감(東國兵鑑)>이라 하였다.


문종대왕 - 군사력의 강화 (2)
문종대왕 - 군사력의 강화 (3)
문종대왕 - 군사력의 강화 (4)
문종대왕 - 역사서의 정리
문종대왕 - 역사서의 정리 (2)
문종대왕 - 역사서의 정리 (3)
문종대왕 - 역사서의 정리 (4)
문종대왕 - 언로(言路)의 확대
문종대왕 - 언로(言路)의 확대 (2)